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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해, 그리고 기억해] 삶에서 가장 푸르른 나날, 나의 청년 서강서강해 그리고 기억해 2019. 1. 7. 19:36
내게는 미련한 친구가 한 명 있다. 그는 대학 내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학교를 렌즈에 담았다. 그의 렌즈에 담기지 않은 학교의 순간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학교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잔뜩 찍은 날에는 피곤한 눈을 부비며 새벽 늦게까지 보정을 하곤 했다. 돈을 받는 일이 아닌데도 친구는 그렇게 했다. 2016년 가을, ‘숨도’라는 카페에서 친구는 졸업하기 전에 전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7년이 되자 그는 학교를 주제로 한 사진집을 만들고 전시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결과 2017년 3월, ‘서강해, 그리고 기억해’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가 오픈한다. ‘서강해, 그리고 기억해’는 그 해 여름 목표 금액을 200% 달성했다. 약 2,000만원으로 사진집을 비롯한 리워드를 제작해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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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써보고서] 학생회는 결국 즐겁게 일한 기억이 남는다감투써보고서 2019. 1. 7. 18:27
만약 학생회를 하던 과거의 나에게 무전을 보낼 수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일도 일이지만 함께 하는 이들과 좀 더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학생회를 하던 때의 나는 결과를 만드는데 집착했기 때문이다. 물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학생회의 성과는 운과 상황적인 요인에 좌우되는 것이 크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기사화되고 영화, 소설 같은 콘텐츠로 만들어진다. 내 경험과 아쉬움이 학생회장으로서 부담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학생회는 일하는 곳이지 학생회 임원이 되었을 때, 무조건 일을 잘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학생회장의 권한은 타인에게서 나오고, 학생회가 굴리는 돈 역시 내 돈이 아니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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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리뷰] 진짜 강한 비즈니스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PART2)강연뒷북리뷰 2019. 1. 1. 17:14
이전글 : [뒷북리뷰] 진짜 강한 비즈니스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PART1)1.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2. 한경애 코오롱FNC 전무3. 박원정 러쉬코리아 Ethic Director * 내가 강연을 들었던 때로 돌아가서, 연사에 빙의한 듯한 기분으로 적는 글이다. 내가 소화한 내용을 적기 때문에, 실제 강연 구성이나 연사분들이 말하신 것과 조금 다를 수 있다. 4. 김성준 렌딧 대표 기술 기반 금융 산업이 만들어내는 소셜 임팩트는 가시적이며 측정 가능하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중금리가 존재하지 않았다. 시중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면 저축은행 등에서 15%~16%에 이르는 높은 이자율을 감당해야 했다. 이 문제를 실제로 경험하면서 렌딧을 창업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창업을 했는데 상황이 어려워지자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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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리뷰] 진짜 강한 비즈니스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PART1)강연뒷북리뷰 2019. 1. 1. 16:47
2018년 12월 19일 폴인 스튜디오 ‘진짜 강한 비즈니스에는 철학이 필요하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강연을 들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주었다. 루트임팩트 박영은 매니저님 덕분에 무료로 들을 수 있었고, 평소에 관심있던 주제여서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들으러 갔다. 그 때 메모한 내용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 내가 강연을 들었던 때로 돌아가서, 연사에 빙의한 듯한 기분으로 적는 글이다. 내가 소화한 내용을 적기 때문에, 실제 강연 구성이나 연사분들이 말하신 것과 조금 다를 수 있다. 1. 김재현 크래비스파트너스 대표 임팩트 투자는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의 교차점에 있다. 소셜 임팩트를 고려한 투자라는 의미인데,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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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리뷰] 김난도 교수가 직접 말하는 트렌드코리아 2019 (PART 2)강연뒷북리뷰/최인아책방 2018. 12. 31. 20:07
이전글 : [뒷북리뷰] 김난도 교수가 직접 말하는 트렌드코리아 2019 (PART1)1. Play the Concept 2. Invited to the 'Cell Market'3. Going 'New-tro'4. Green Survival5. You are My Proxy Emotion * 내가 강연을 들었던 때로 돌아가서, 연사에 빙의한 듯한 기분으로 적는 글이다. 내가 소화한 내용을 적기 때문에, 실제 강연 구성이나 연사분들이 말하신 것과 조금 다를 수 있다. 6. Data Intelligence 인공지능에서 데이터지능으로 의사결정의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이 한국의 트렌드를 추월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 예로 인공지능형 CCTV 2000만개로 이루어진 중국의 범죄 용의자, 용의 차량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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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리뷰] 김난도 교수가 직접 말하는 트렌드코리아 2019 (PART1)강연뒷북리뷰/최인아책방 2018. 12. 31. 19:43
2018년 12월 20일 최인아책방에서 트렌드코리아 2019 저자 김난도 교수님이 직접 책의 내용을 설명해주는 강연에 참석했다. ‘소확행’, ‘가심비’, ‘미닝아웃’ 등의 키워드로 소비자 행동의 트렌드를 제시해왔던 김난도 교수님이 내년은 어떤 키워드를 제시할지 궁금해서 신청했다. 트렌드 코리아 2019국내도서저자 : 김난도(Kim Ran Do),전미영,이향은,최지혜,이준영출판 : 미래의창 2018.10.24상세보기 2018년 ‘WAG THE DOGS’에 이어 2019년 ‘PIGGY DREAM’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해주신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키워드는 내년 한국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희망적인 키워드를 꼽고자 ‘돼지꿈’이라는 단어를 선정했다고 하셨다. * 내가 강연을 들었던 때로 돌아가서, 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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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써보고서] 학생회를 할수록 학생들과 멀어지는 이유감투써보고서 2018. 12. 31. 02:10
이상하게도 어떤 것에 주인이 너무 많으면 주인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대신 주인 행세를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 같다. 우리는 소외된 이들을 대변하겠다며 표를 받아 당선된 국회의원이 권력자가 되거나 공무원이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권력처럼 활용하는 경우를 왕왕 보지 않던가. 비록 만명 남짓한 대학사회이지만, 학생들이 학생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비슷하지 않을까? 학생회가 학생들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이들이 권력을 남용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학교 커뮤니티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학생회장이 되어보니 이 문제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학생들에게 가까워지고 싶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일쑤였다.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일이 너무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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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써보고서] 알콜쓰레기가 기획했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캠페인감투써보고서 2018. 12. 31. 01:25
학생회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는 2014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R)에서 음주 문화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선배님, 저는 하이트제로로 주세요.’ 라는 캠페인이었는데, 술은 못하는 신입생들이 OR 술자리에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캠페인이었다. 이 캠페인은 술을 못하는 내 경험에서 시작되었다. 대학에 합격하고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서 처음 술을 마셨다. 그 때 선배들이 주는 족족 받아 마시다가 (물론 그 때도 주량이 약해보였는지 선배들이 조심해서 권했었다.) 뻗어서 택시에 실려 집에 갔었다. 그 일 때문에 OR을 앞두고 술 때문에 걱정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그 때의 경험에서 나와 비슷한 후배들이 걱정하지 않고 오리엔테이션을 온전히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캠페인을 기획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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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피티] 피피티 때깔을 결정하는 이미지/픽토그램 추천 사이트 모음소다피티 2018. 12. 8. 02:46
우리가 소개팅을 나갔을 때를 생각해보자. 친구가 “그 사람 어땠어?” 라고 물어본다면 우리는 소개팅 상대방의 모든 행동과 말을 바탕으로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의 특정한 행동과 모습, 말을 바탕으로 ‘좋다/나쁘다’를 판단하게 된다. 그렇다면 피피티 슬라이드도 모든 슬라이드 디자인이 세련되고 멋있고 예뻐야 할까? 답은 마찬가지로 아니다. 피피티를 보는 사람들은 모든 슬라이드를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 그저 몇몇 슬라이드가 기억에 남아 전체 슬라이드의 인상을 결정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이미지와 픽토그램이다. 피피티에 들어가는 이미지의 퀄리티가 전체 슬라이드의 퀄리티를 대변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적절하게 삽입된 픽토그램은 보다 공들인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내용 이해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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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피티] 빠른실행도구모음 100% 활용하기소다피티 2018. 12. 3. 18:41
이전 글에서는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빠른실행도구모음을 세팅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뤄보았다. 아마 세팅을 해놓았지만, 여전히 사용에 막막함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전글 : [소다피티] 작업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빠른실행도구모음 내가 필요에 의해서 기능들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세팅값을 옮겨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팅된 빠른실행도구모음 중에서 꼭 알아야 될 기능들만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1. 텍스트상자, 도형 삽입, 이미지 삽입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기능들이다. 빠른실행도구모음에서 바로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한 번씩 써보면 금방 체득할 수 있다. 2. 맞춤/정렬 왼쪽부터 순서대로 왼쪽 맞춤, 가운데 맞춤, 오른쪽 맟춤, 위쪽 맞춤, 가운데 정렬, 아래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