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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만 아는 진짜 마약베개, 시셀 경추베개 솔직 리뷰얼마나좋길래 2018. 8. 2. 00:15
더워도 너무 덥다
이상하게 밤만 되면 생각이 많아서 잠에 쉽게 들지 못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새벽 1, 2시는 금방 갔다. 머리를 비우겠다고 선택한 게 유튜브인데, 이건 시간 잡아먹는 하마였다. 넋 놓고 보면 한 두시간은 금방 갔다.
특히 요즘은 날씨가 불한증막에 들어와있는 것 같아서 푹 잠들기가 더 힘들어졌다. 최근에 네이버 커넥트재단 디지털마케팅 교육을 받으면서 시셀이라는 정형베개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베개 가격이 17만원이 넘었는데, 솔직히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가격을 보면 아내만 사랑하는 것 같다
요즘 SNS에 마약베개다 악마베개다 하면서 난리 쳐봐야 베개는 베개라고 생각했다. 잠을 잘 자고 싶으면 침대를 바꾸는 게 낫지 베개 하나 바꾼다고 뭐 얼마나 달라지겠다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커넥트재단 교육에서 기업 실습 프로젝트를 하면서 경추베개를 써보게 되었다. 2주 동안 시셀 정형베개 소프트를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느낀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처음 경추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몸에 딱 맞는다는 느낌이 좋아서 그냥 기분이 좋았다. 일반 베개를 베면 내 머리가 베개를 누른다는 느낌이 드는데, 시셀 정형베개는 베개가 내 머리를 부드럽게 받쳐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어깨선을 따라 디자인되어 있어서 그런지 잘 때 덜 뒤척이게 된다. 깔때기에 공 떨어뜨리면 결국 중앙으로 빠지는 것처럼, 뒤척이더라도 자연스럽게 머리가 베개 중앙으로 가게 된다. 기껏해야 베개라고 무시했었는데, 경추베개가 머리를 잡아주니 바른 자세로 자게 된다.
휘어지고 틀어진..내 척추
나는 척추측만증이 심한 편이다. 근데 시셀 정형베개를 샀을 때 함께 있던 카탈로그를 펼쳤을 때 척추를 찍은 엑스레이 사진이 하나 있었는데, 시셀 정형베개를 쓰면 잘 때도 바른 척추를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사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걸 보고 좀 더 베개에 신뢰감이 생겼다.
그래서 경추베개로 바꾸고 잠은 잘 자고 있을까? 덕분에 진짜 잘 자고 있다. 밤에도 무더운데 에어컨도 아니고 선풍기만 틀어놓고도 잘 잔다. 경추베개로 바꾸고 나서 베개를 베고 누워있으면 어느새 스르륵 잠이 든다. 과장하는게 아니라 나로서는 진짜 그렇다.
솔직히 베개 하나를 17만원이나 주고 왜 사나 싶었다. 그 돈으로 치킨을 시켜 먹으면 1일 1치킨을 해도 적어도 일주일이다. 근데 막상 써보니 수면의 질이 달라지고, 다음날 아침에 몸 상태도 훨씬 좋아졌다. 보장기간 5년을 생각하면 충분히 할만한 투자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증정으로 받은 정형베개 커버가 좀 아쉽다. 유기농면이라고 하던데, 머리카락 너무 잘 붙고 쉽게 오염될 것 같았다. 사실 커버 말고는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은 없었다.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진짜 돈값을 한다
아무래도 싼 가격도 아니고, 익숙한 브랜드도 아니다 보니까 살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나도 그랬으니까. 근데 베개 처음 베고 나서 바로 어머니 것도 하나 주문했다. 이건 진짜 써봐야 좋은 걸 아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용 후기를 솔직하고 최대한 자세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불면증이 있거나,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어서 기능성 베개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셀 정형베개 소프트,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1. 불면증이 있거나 중간에 자주 깨거나 숙면에 문제 있는 사람
2. 거북목, 일자목, 척추측만증 등 척추 관련해서 문제 있는 사람
아, 참고로 아래 링크 누르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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